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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1호 01-23~01-29 / [세종로탐방] 18차 월동대 환송회 및 출남극

  • 조회수 : 158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02.09

18차 월동대 환송회

18차 월동대 환송회가 23일 오후 7시에 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잔잔했다면 야외에서 바비큐파티를 열었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관계로 부득이 체육관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숯불이 알맞은 그릴 위에 18, 19 차 대원 그리고 하계대 대원들은 저마다의 취향에 맞게 삼겹살, 햄, 김치 등을 구워 먹었습니다. 허기가 채워지고 취기가 오르자 대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지난 월동생활을 떠올리며 웃거나, 동료들과 마지막 남극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다시금 가족이 있는 문명세계로 돌아가는 그들의 얼굴에는 설레임의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더불어 이 시간은 18-19차 대원들끼리 이야기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8차 대원들은 지나온 시간을 다시 한번 회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19차 대원들은 앞으로의 시간들을 구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8차 월동대의 계획된 출남극 일정은 25일 오전이었으나 25일 기상이 좋지 않다는 예보 때문에 24일 오후에 바다 건너 칠레 기지로 가서 대기하기로 하였습니다. 18차 월동대 및 하계대원들은 서둘러 짐을 꾸려야 했습니다. 두 대의 조디악(고무보트)에 18차 월동대, 하계대의 짐이 실리고, 드디어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떠나는 사람들과 19차 월동대는 뜨거운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월동경험이 있는 19차 대원의 마음에는 벌써부터 외로움과 서러움이 밀려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대원들이 승선한 조디악이 출발하고 어두운 먹구름이 내리깔린 칠레기지쪽으로 향하였습니다. 대원들은 손을 흔들며 사라져갔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19차 대원들도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조디악이 사라져가는 점으로 보이자 19차 대원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18차 월동대

갑자기 세종기지에 부는 바람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절반정도가 빠져나간 세종기지는 그야말로 텅빈 느낌이었습니다. 18차 대원 여러분 부디 즐거운 귀국여행하시고 당신들의 가족 곁으로 무사히 귀국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