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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24호 2010.06.14~06.20 [세종로탐방] 2010년 남극 동지 축전 제작기

  • 조회수 : 189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8.20

이 시기가 되면 남극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월동기지로부터 축전이 날아온다.

남극 동지라 하여 서로의 생존을 알리며 남은 월동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서로 축하하고자 보내는 것이다. 북반구에서는 낮 시간이 가장 긴‘하지’이지만, 남반구에서는 밤 시간이 가장 긴‘동지’인 것이다. 이 날은 주변 기지들끼리 모여서 파티를 하거나 자체적으로 명절분위기와 같은 시간을 보내곤 한다.

올해 축전은 총무님의 지시로 필자가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제작에 앞서 지난해에 받았던 축전을 먼저 검토해 보기로 한다. 다들 저마다 개성을 살려 사진으로 그 기지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었다. 항간 소문에 의하면 어떤 기지에서는 누드 사진으로 자신들의 건강미(?)를 과시하며 축전으로 보냈다고도 한다. 직접 보진 못하였지만, 나 또한 왠지 솔깃했다. 극한의 땅 남극에서 누드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면서도 매우 기억에 많이 남을만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South Georgia에 위치한 기지에서는 해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장으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컨셉을 잡고 사진을 찍기에는 힘들었다. 행여 날씨가 도와준다면 모르겠지만, 동계에 접어든 남극은 좋은 날씨를 기대하긴 힘들었다.

다행히 전에 찍어놓은 단체 사진과 기지 사진으로 뚝딱뚝딱 만들어 보았다. 변변치 않은 포토샵 실력으로 이만큼의 결과물이 나왔다는 게 나 스스로도 대견스러웠다. 다행히 대장님과 대원들은 만족스러워한 눈치다.

이렇게 동지 축전을 만들다 보니 어느새 남극에서의 월동생활이 반절을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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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세종기지의 동지 축전은 다음호에 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