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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세종과학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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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23호 2010.06.07~06.13 [세종로탐방] 세종기지 유격 훈련(?)에 들어가다

  • 조회수 : 273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8.20

글 : 조범준(지구물리)

[사진1] 대장님의 완벽한 PT 1번자세, [사진2] 등작이 올릴 ?면 어김없이 얼차려를 주는 전미사(해양/남극대학요가강사)대원
군대에서는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유격 훈련을 실시한다.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수 있다는 정신력과 체력을 길러주는 유격 훈련. 이곳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도 이러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본격적인 유격 훈련(?)에 돌입하였다. 남극대학 요가 강의가 시작된 것.

6월의 어느 추운 날, 무시무시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조교인 전미사 대원은 빨간 모자 대신 요가 매트를 가지고 당당히 나타났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대원들은 지레짐작 겁을 먹고 벌벌 떨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고요한 적막이 잠시, 유격 훈련의 시작은 항상 PT 체조로 시작한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PT 체조는 그 이름만으로도, 1번부터 15번까지 모든 동작들이 무시무시했던 것 같다. 오늘은 대장님도 예외가 없다. 오직 있는 예외라면 세종기지 비공식 사진병인 필자뿐……(흐뭇).

모두들 그동안 몸 관리를 제대로 해서인지 단계 단계마다 제법 자세를 갖추고 있었다. 23차 월동대 공식 몸치(!)인 한승우(총무) 대원도 병역필답게 모든 자세를 FM대로 갖추었다. 다만, 끙끙대는 소리는 여전히 휴게실 빈 공간에 메아리 칠 뿐이었다. 이러다가도 조금만 동작이 틀리면 전 조교의 우레와 같은 목소리가‘엎드려 뻗쳐!’를 연발하였다.

‘아~ 난 역시 행운아야.’

이럴 때일수록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여차하면 나도 똑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1시간여의‘삐그덕~’,‘끙~끙~’대는 소리를 뒤로하고 유격 조교, 아니 요가 조교인 전미사 대원의 한마디를 끝으로 이날의 요가를 끝마쳤다.

“매일 아침, 요가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해 보아요!”


※ 대원들의 요가 자세를 감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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