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 북극일기 > 북극연구체험단 > 교육 > 극지연구소
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교육

북극일기

세상의 끝에서 미래를 열어갑니다.

북극청소년연구단 북극일기

북극다산과학기지가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드군도 니알슨 현장에서 전하는 생생한 북극 이야기!

[8월 2일] [김다은] 채집해 온 지의류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

  • 조회수 : 184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05

 [8월 2일] [김다은] 채집해 온 지의류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



2015년8월2일 다산기지에 와서 활동을 시작한지 3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도 여러 가지 연구 활동을 위해서 6시 반쯤 넘어서 알람도 울리기전 기상해서
아침을 먹었다. 첫날저녁에 먹기로한 라면을 삼일이 지나고 드디어 맛보는데 
와서 식사를 고기와 빵 위주로 하다 보니 한국에서 먹던 맛을 라면에서 느꼈던 것 같았다
음식을 먹으면서 반가움이란 감정을 느껴본 것도 북극에 와서 처음인 것 같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어제 카메라 렌즈에 지문 때문에 실패했던
TIMELAPS(타임랩스)촬영을 위해서 바로 충전시켜 둔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작했다. 어제보다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날은 밝았지만 바람도 불고 어제보다 조금 더 추워진 것 같다.
 
타임랩스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식물사진콘테스트를 하신다고 하셔서 우리는 라운지에 모여서 여태까지 우리가 활동하면서 찍은 식물사진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모아놓고 식물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곧바로 투표를 시작하셨고 결과는 3명 공동우승 모두들 열심히 찍은 북극 식물 사진이었지만 상은 나를 포함한 세명에게로 돌아갔다. 감사합니다!!
 
사진전을 마치고 바로 전재문 오빠가 준비한 지의류실험 관련자료와 설명을 듣고 어떤 실험을 하게 될것인지 서로 의논을 했다 이후,  조를 짜서 광합성량 측정조 2명과  지의류채집, 관찰조 3명으로 나눠서 흩어져 실험하기로 하였고 나는 김도헌 오빠와 한조였고 우리는 광합성량 엽록소량 측정 실험을 위해 다산기지 뒤편으로 나갔다. 우린 북극에서 흔히 발견되고 그 장소에서 분포도가 가장 높은 북극콩버들로 선정하여 메모장과 볼펜을 들고 엽록소량 측정기를 이용하여 실험하고 그 자리에서 결과를 하나하나 메모해 나갔다. 다른 실험도 마찬가지 였지만 이번 측정실험은 실험하면서 측정결과를 하나하나 손으로 현장에서 작성하고 실험도 스스로 해보니 감회가 남달랐고 연구원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총30회 이상의 측정을 마치고 모든 DATA를 작성한 뒤 우리는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




다산기지에 도착하고 이래저래 시간이 안되서 작성하지 못했던 연구노트를 오늘 드디어 처음 작성하였는데 북극 오기 전에도 고민이였던 부분이 어떤 주제를 어떤 양식에 맞춰서 써야할지 걱정이였는데 다른 오빠언니들이 작성하는 방법을 보고 요령을 터득했고 옆에서 같이 실험했던 결과를 같이 쓰면서 많이 도와주기도 하였다. 
이후 우리는 북극식물 식생조사를 위해서 1시 좀 넘어서 옷을 따뜻하게 갈아 입은 뒤 1시반 좀 넘어서 출발했다 오늘은 등산대신 평지에서 그렇게 많이 힘든 활동은 아니였지만 오기 전에 점심을 너무 간단히 먹은 탓에 배가 너무 고파서 그게 조금 흠이였다.
 
중간에 오며가며 물살이 센 급류를 만나기도 했지만 박하동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안전하게 도착했다. 거의 도착할 때 쯤은 길이 막혀서 바다로 흐르는 물길을 지나쳐야 했는데 그냥 신발을 신은채로 무작정 넘고보니 신발안에 물이차서 찰랑거렸다
그 상태로 한 20분에서 30분정도 걸어 우린그렇게 발이 바닷물에 흠뻑 젖은 채로 다산기지에 도착하였다 . 힘든 활동이후 먹는 간식은 정말꿀이였다. 저녁먹기전 간식으로 우린 또 라면을 먹었고 극지에서 맛보는 극라면 이라고 서로 이야기했다.
 
그렇게 오늘활동 대부분을 마쳤고 이후 채집해온 지의류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사진촬영까지 마친뒤 오늘 삼일째 연구활동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