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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강우림] 북극 도착! 태극마크의 무게…

  • 조회수 : 161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03

 [7월 31일] [강우림] 북극 도착! 태극마크의 무게…




 21세기 다산주니어로 선정되고 발대식도 무사히 끝낸 후, 나는 긴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다른 다산 주니어들처럼 북극에 대한 포부도 없었고, 단지 호기심과 걱정이 앞섰다. 북극으로 가기 전날 밤에도 눈과 빙하로 가득한 풍경과 북극곰이 머릿속을 차지하였다.
 
 한국 시간 7월 31일  오전 1시 1분. 경유역인 파리로의 11시간 비행 중,  프랑스 상공에서 프랑스 영토를 내려다보았다. 고도는 3만 피트를 넘어가고 있었다. 편의를 위해서 자연을 극복하고 비행기를 만든 인간이 사뭇 위대하게 느껴졌다. 
 
 오랜 비행 끝에, 다산기지로 향하는 마지막 공항인 롱이어비엔 공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춥지 않았다. 마치 한국의 초겨울 날씨 같았다. 북극에 대해 나의 걱정이 너무 앞서 있었나 보다. 맑은 바다와 나무 없는 산, 롱이어비엔의 첫인상이다. 공항 앞에는 여러 나라로 향하는 이정표들이 있었다. 그 아래는 북극곰을 조심하라는 의미의 경고 표지판이 붙어있었는데, 북극에 도착하였다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경비행기를 타기 전에, 야외에서 북극식물을 찍는 시간이 주어졌다. 북극황새풀, 북극이끼장구채 등 흔한 식물들을 먼저 찍었다. 나중에 돌아다니다 보니까 북극양귀비도 발견하여 찍었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 삭제해야했다. 너무 안타까웠다. 
 
 다산 기지로 오는 경비행기 창문 너머로 커다란 북극 땅이 보였다. 커다란 빙하도 보이고, 산마다 만년설이 가득했다. 다산기지에 가까워질수록, 피복에 부착된 태극마크의 무게가 더 엄중하게 느껴졌다.
 
 자연을 탐구하고 극복하고 이용하기 위해 이토록 척박한 환경에 우리는 다산기지를 설치하였다. 북극에 설치된 다산기지야말로 한국 과학기술의 정수이자 미래이다. 이토록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극지연구소에 한 번 더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를 이후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좋은 기회를 통해 다산 기지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간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