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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김다은] 북극에서 이틀째 되는 날

  • 조회수 : 120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04

 [8월 1일] [김다은] 북극에서 이틀째 되는 날
2015년8월1일토요일 북극 다산기지에서 이틀째 되는날이다.
어제롱이어비엔에서의활동과 바쁜 일정으로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마치고 12시가 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었던 나는 집에서 출발한지 3일만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7시쯤 다되어서 잠에깬 나는 다산기지내의 샤워실에서 말끔히 씻고 곧바로 활동준비를 했다.
 옷을 갈아입고 아침을 먹고 나서 바로 계획에 있던 타임랩스 촬영 때문에 단장님과 함께 자리를 선정하여 촬영을 시작했는데 배터리용량이 크지 않아서 12시간내내 촬영 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타임랩스 촬영을 위한 카메라 설치 후 바로 이어지는 다음활동 스케줄때문에 서둘러 준비를 하고 우리가 가는 장소에 대한 설명 후 우리는 로벤웨스트 산으로 출발했다. 기지에서 언뜻 눈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매우 가까워 보였지만 막상 차를 타고 이동해서 도착해보니 좀 먼 거리였다 주변에 건물이 없이 큰 산만 보여서 가까워 보였던 것 같다

산은 멀리서 봐도 큰 규모였지만 가까이 가보니 상상을 넘어설 만큼 매우 컸다. 그 산은 내게 다시 한번 자연의 거대함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작고 나약한 존재인지 알게 해주는 것 같았다. 내가 느낀 이 심정이 얼마 가지않아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더 절실하게 느꼈던 것 같다 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질때쯤
도시의 작은 숲을 등산하는 느낌이랑 확연히 달랐다. 산의 중턱 듬성듬성 세워진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산의 느낌이 아닌 사람이 손대지 못한 자연그대로의 산이 
우릴 내려다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 내 자신의 한계를 넘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올라가고 내려오는 그짧은 순간 많은 생각을 했다 이번 경험은 단순히 지식적인 것만 얻어가지 않고
나에겐 삶에 대해, 사람, 자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후빙하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였고 빙하근처 크레바스 지역에서 GPS좌표 기록과 크기측정을 하였다